박미희는 1963년생으로서 키는 174이며 고향은 전남 해남군입니다. 대한민국의 배구인인데 現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감독이며 1980년대 대한민국 여자배구계를 빛낸 레전드입니다.
지난 1980년대 대한민국 여자 배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였답니다. 이미 광주여상 시절에 청소년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 탈고교급의 실력을 자랑하며 고교 졸업 전부터 국가대표팀에 뽑히곤 했습니다.
이후 고교 졸업 후 1983년에 고교시절부터 관리를 해왔던 미도파로 스카웃됐는데 성인 무대에 데뷔해서도 굉장한 활약을 보여 줬으며, 1984년 대통령배대회(백구의 대제전) 초대 MVP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라고 하지만 어쨌든 주 포지션인 센터 치고는 매우 작은 174cm의 키에도 불구하고 중앙 공격은 물론 양 날개에서도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 줬으며, 세터로서도 코트를 누빈 올라운드 플레이어이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현역 시절 별명이 코트의 여우. 배구 팬들 사이에서는 "박여우"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로서 두 번의 아시안 게임(1986 서울, 1990 베이징)과 두 번의 올림픽(1984 LA, 1988 서울)에 출전했었습니다.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 선발 문제와 무릎 부상 때문에 부침이 있기도 했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서울 올림픽 때 수비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상은 당시 올림픽 여자배구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가 최초로 받은 개인상이었는데 은퇴하기 전 출전했던 1990 베이징 아시안 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이후 1991년, 결혼으로 잠시 선수 생활을 접었다가 1991년 겨울 시즌에 은퇴를 하게 됩니다. 당시 나이가 29으로, 현재로 치면 좀 더 뛸 수 있는 나이였는데 은퇴하여 아쉬움을 남겼답니다. 특히 미도파 - 대농이 1980년대 후반 즈음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자 박미희로서는 팀을 다시 살려보려 고군분투하기도 했습니다.